[아시아경제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태국 휴양지 푸껫에 이웃한 해상에서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과 대형 어선이 충돌해 한국 관광객 2명이 실종된 것과 관련, 정부는 영사인력을 급파한데 이어 다른 인력도 비행기편으로 파견하는 등 사태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외교부는 20일 "사고 발생직후 방콕 주재 한국 대사관의 영사담당 인력을 푸껫 현지로 급파한데 이어 다른 인력도 비행기편으로 가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의 진주’라고 할 만큼 절경을 자랑하는 푸껫은 태국에서 가장 큰 섬으로 방콕에서 862km 떨어져 있으며 비행기로 1시간20분, 육로로 약 14시간의 거리에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19일 오후 5시30분께 관광객들을 태운 쾌속정 '시스타(Sea Star)'는 푸껫에서 가까운 유명 관광지인 피피 섬을 방문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대형 어선과 충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당시 폭우로 시야가 좋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4명의 한국인은 모두 일행으로 2명만 구조됐고 2명은 실종됏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실종자가 발견되면 관련 절차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희준 외교·통일 선임기자 jacklond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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