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 녹색성장산업에 대한 정책금융실적이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이후 눈에 띄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정무위 소속 민병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신보의 ‘녹색성장산업 보증 현황’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09년 2조6240억원에서 정권 말인 2012년에는 8조1478억원으로 3배 넘게 늘었으나 박근혜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에는 6조9818억원으로 소폭 줄었다. 올 들어서는 9월까지 5조3214억원의 지원 실적을 기록했다.
신보는 녹색기술인증을 받은 기업과 녹색성장과 관련한 품목을 생산하거나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 제조업 등에 우대보증을 하는 녹색성장산업 보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민 의원은 “정권이 바뀌면서 신보가 정책의 일관성 없이 현 정권의 창조경제 활성화 지원에 치중하고 있다"면서 "정권의 정책을 의식한 실적 쌓기 보증 지원제도가 돼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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