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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뉴욕전망] 무르익은 반등 분위기…中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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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뉴욕증시 반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늦춰야 한다는 발언으로 미국의 긴축 지연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폭락하던 그리스 증시가 지난주 마지막날 거래에서 7.2% 폭등하면서 유럽 금융시장도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어닝시즌의 최대 변수인 애플은 아이폰6 효과에 힘입어 늘어난 순이익과 매출을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중국이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과 관련해 이번주 세 가지 변수에 주목해야 한다. 3분기 경제성장률, 아이폰6 초반 판매 실적,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다. 중국의 제18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18기 4중전회)와 유럽연합(EU) 정상회의도 예정돼 있다.


지난주 다우와 S&P500 지수는 각각 0.99%, 1.02% 밀려 4주 연속 하락했다. 나스닥 지수도 0.42% 빠졌다. 하지만 주봉상 긴 아래꼬리를 만들어내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했다. 중소형 지수인 러셀2000이 2.75% 오르며 7주만에 상승반전했다.

[주간뉴욕전망] 무르익은 반등 분위기…中이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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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20일 실적 발표…아이폰6 효과 기대= S&P500 지수의 4주 연속 하락은 주간 기준으로 2011년 8월 이후 최장 기간 하락이다. 하지만 주 후반 2거래일 동안 양봉을 만들어냈고 특히 17일 거래에서는 1.29% 큰폭 상승했다.


불라드 총재가 이달 말 예정된 양적완화 종료 시기를 늦추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발언한 것이 반등의 계기가 됐다. 월가에서는 불라드의 발언처럼 양적완화 종료 시기가 늦춰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미국의 첫 번째 기준금리 인상 시기는 지연될 가능성이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이에 따라 투자자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모건스탠리와 제너럴 일렉트릭(GE) 등이 기대 이상의 분기 실적을 공개한 것도 지난주 후반 증시 반등 동력이 됐다.


이번주에도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잇따르는 가운데 20일 공개될 애플의 실적이 최대 변수다. 월가 전망은 긍정적이다. 애플의 첫 대형 화면 아이폰인 아이폰6와 아이폰6 플러스 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애플은 지난달 19일 미국·호주·일본·독일·프랑스 등 10개국에서 아이폰6를 1차 출시했다. 아이폰6 판매 실적이 3분기 실적에 반영될 시간적 여유가 많지 않았다. 하지만 애플은 아이폰6 공개 첫 주말에만 역대 최다인 1000만대 이상의 판매를 기록한 바 있어 기대감을 갖게 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애플의 회계연도 4분기(7~9월)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6.4% 증가한 399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조정 주당 순이익은 10.3% 증가한 1.30달러로 예상했다.


다만 중국의 아이폰6 판매 결과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중국의 아이폰6 출시는 글로벌 1차 출시일보다 한 달 가량 늦은 지난 17일이었다. 중국에서 아이폰6 판매가 부진하다는 소식이 전해진다면 애플의 아이폰6 효과가 빠르게 감소할 수 있다.


애플 외에 IBM, 텍사스 인스트루먼츠(이상 20일) 코카콜라, 맥도날드, 트래블러스, 버라이즌 커뮤니케이션스, 야후(이상 21일) 보잉, 다우 케미컬, AT&T(이상 22일) 아메리칸 항공, 캐터필라, 제너럴 모터스(GM), 아마존닷컴, 마이크로소프트, 유나이티드 컨티넨탈 항공(이상 23일) 프록터앤갬블(P&G), 유나이티드 파셀 서비스(UPS), 포드 자동차(이상 24일) 등이 분기 실적을 공개한다.


유럽과 중국 등에서는 글락소스미스클라인(22일) 크레디트 스위스, 노키아, 중국 건설은행, 다임러, 하이네켄, 테스코(이상 23일) BASF, 볼보, 방키아(이상 24일) 등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재규어 랜드로버는 21일 첫 번째 중국 공장을 오픈한다.


이번주 공개될 미국 경제지표로는 9월 기존주택매매(21일),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22일) 8월 연방주택금융청(FHFA) 주택가격 지수, 9월 경기선행지수(이상 23일) 9월 신규주택매매(24일) 등이 있다. 신규주택매매만 전월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다른 지표는 큰 변수가 되지 않을 전망이다.


◆中 GDP·유로존 제조업 PMI 둔화= 중국에서 20~23일 제18기 4중전회가 진행된다. 이번 4중전회의 주제는 법치와 반부패다. 석유방 대부 저우융캉의 공산당 당적 박탈 조치가 결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법치와 관련해서는 최근 홍콩 시위와 관련해 논의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4중전회 중 중국의 3분기 GDP 증가율이 공개된다. 블룸버그는 21일 공개될 중국의 3분기 GDP가 전년동기대비 7.2% 증가에 그쳐 1999년 이후 가장 낮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날 9월 소매판매, 산업생산, 고정자산투자 지표도 함께 공개된다. 8월에 예상 외의 극심한 부진을 보였던 산업생산 지표의 회복 정도가 주목되는 가운데 소매판매와 고정자산투자는 8월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23일에는 HSBC 은행이 중국의 10월 제조업 PMI를 공개한다. 9월과 동일한 50.2에 머무를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날 공개되는 유로존 제조업 PMI는 전월 대비 0.4포인트 하락한 49.9를 기록해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부채질할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대로라면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해 6월 이후 16개월 만에 기준점 50을 밑돌게 된다. 이는 제조업 경기가 위축되고 있음을 뜻하며 이에 따라 경기 부양에 대한 논란이 더욱 달아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오는 23~24일 브뤼셀에서 진행될 EU 정상회의가 주목된다. 지난주 프랑스ㆍ이탈리아 등이 재정적자 감축 목표를 완화환 예산안을 EU 집행위원회에 제출한 가운데 독일은 이에 반대하고 있다.


예산안을 감독할 권한이 강화된 EU 집행위원회 새 집행부는 이번주 뼈대를 갖추게 된다. 유럽 의회는 22일 장 클로드 융커 EU 집행위원장이 지명한 집행위원에 대한 신임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따라서 새 EU 집행위원회 출범과 EU 정상회의가 예정된 이번주 경기 부양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와 긴축을 둘러싼 논란이 한층 가열될 전망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가스 협상을 위해 베를린에서 21일 만날 예정이다. 영국은 24일 3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을 공개한다. 2분기에는 0.9%보다 낮은 0.7%가 예상된다.


일본에서는 21일 내각부의 10월 경기판단 보고서, 22일 9월 무역수지가 공개된다. 일본 정부는 9월 경기판단 보고서에서 5개월 만에 처음으로 경기 판단을 하향조정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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