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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 사고대책본부 "피해자 가족과 공무원 1대 1 배치"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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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17일 오후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공연장에서 발생한 관람객 추락 사고와 관련, 사고대책본부가 공무원 100여명을 지원키로 했다.


김남준 분당구청 사고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오후 11시 반경 2차 브리핑을 열고, "성남시 공무원 100여명을 사고 수습에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대책본부는 "피해자 가족마다 1명의 공무원을 배치,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무원과 피해자 가족의 1대 1 배치는 정종섭 안전행정부장관이 지시했다. 정 장관은 이날 사고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내용을 지시하고, "내일부터 휴일인 만큼 의료진 부족이 없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부탁했다.

정홍원 총리 역시 사고현장을 찾아 20여분간 사고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현장을 둘러봤다.


또 안전본부 관계자 등 사고수습 중인 대원들에게 사고 수습에 한치의 소홀함도 없도록 조치를 취하고 사고원인을 명확히 밝힐 것을 지시했다.


이날 사고는 오후 5시53분 경기 성남 분당구 판교테크노밸리 1층 유페이스몰 앞 야외공연장 주변 건물 지하주차장 환풍구에서 발생했다.


당시 공연장에서는 걸그룹 포미닛 등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이어지고 있었고, 관람객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환풍구 위로도 사람들이 올라갔다. 환풍구는 그 무게를 지탱하지 못하고 약 20m 아래로 추락했고 밤 9시50분 현재 사망 16명, 부상 10명 등으로 집계되고 있다.


현재 사망자 16명 중 신원미상자도 2명이 있는 상태다. 대책본부는 "신원미상 사망자를 파악하기 위해 경찰에 지문감식을 의뢰했다"며 "곧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사고 직후 꾸려진 대책본부는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안전행정부 1명, 소방방채청 1명, 경기도 18명, 경기교육청 4명, 성남시 12명, 분당경찰서 1명 등이 포함됐다.


아직까지 밝혀진 사망자 중 10대는 없지만, 혹시 모를 학생들의 부상 등에 대비하기 위해 교육청도 대책본부에 포함됐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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