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안드레스 로메로(아르헨티나)가 행운의 홀인원을 기록했다는데….
17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 서머린TPC(파71ㆍ7255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슈라이너스아동병원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1라운드 17번홀(파3)이다. 무려 203야드 거리에서 7번 아이언으로 '에이스'를 작성했다. "오른쪽 벙커를 넘기기 위해 드로 샷을 시도했는데 완벽하게 떨어졌다"며 "공이 그린에 올라가자마자 갤러리 환호성이 들렸다"고 했다.
로메로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파란만장한 역사를 쓰기도 했다. 당시 첫날 61타의 기록적인 스코어를 작성했다가 2라운드에서는 무려 20타가 더 많은 81타를 쳐 '컷 오프'되는 수모를 당했다. 올 한 해 동안 PGA투어에서 홀인원이 나올 때마다 대부업체인 퀴큰론스에서 추첨을 통해 갤러리에게 1년치 주택융자금을 대신 갚아주는 독특한 이벤트가 열리고 있어 더욱 화제가 됐다.
손은정 기자 ej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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