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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訪韓' 저커버그 페이스북 CEO, 37시간 일정 마치고 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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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 방한한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약 이틀간(37시간)의 일정을 마치고 15일 저녁 출국했다.


저커버그 CEO는 15일 오후 9시반경 김포국제공항을 통해 전용기로 출국했다.

한국을 두 번째로 공식 방문한 저커버그는 14일 오전 8시께 김포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후 저커버그는 곧장 지난 3월 인수한 가상현실기기 제조업체인 오큘러스 한국법인을 방문했다. 페이스북은 지난 3월 23억달러(약 2조4000억원)를 들여 가상현실 분야의 선두 업체 '오큘러스VR'을 인수했다.

같은날 저녁에는 '기어VR' 제품을 함께 개발한 삼성전자의 서초사옥을 찾았다. 서초사옥에는 페이스북 본사 임원 20여명 및 아시아·태평양 지역 임원 20명도 함께 방문했다.


서초사옥에서 저커버그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회의를 마친 뒤 오후 7시부터 만찬을 함께 하며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더 논의했다. 삼성 쪽에서는 스마트폰 사업을 맡고 있는 신종균 IT·모바일(IM) 부문 사장, 이돈주 IM 전략마케팅 담당 사장도 동석해 실무적인 부분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오큘러스VR을 방문한 뒤 삼성전자를 찾은 만큼, 이번 만남으로 업계는 가상현실 기기와 콘텐츠 개발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2시간30분가량의 만찬을 마친 뒤 회사를 나오며 "저커버그 CEO와 와인을 마시며 얘기를 나눴다. 분위기가 좋았다"고 말했다. 신종균 사장은 "글로벌 업체 임원들이 이렇게 단체로 방문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인 협력 내용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방한 이틀째인 15일에는 삼성전자 사업장을 찾았다. 저커버그는 수원 '삼성 디지털시티'를 방문, 삼성전자 전 사업 분야 임원들과 업계 현황에 대해 대화를 나눴다.


저커버그를 비롯한 일행은 지난 4월 문을 연 전자산업 박물관 '삼성 이노베이션 뮤지엄(S/I/M)'도 돌아봤으며, 화성 '삼성 나노시티'도 방문해 삼성의 반도체 라인을 둘러봤다.


한편 샌드버그 COO는 여성 기업인으로서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이영희 부사장 등 10여명의 삼성전자 여성 임원·간부들을 만났다. 샌드버그는 여성 임원들과 일과 리더십에 관한 진솔한 경험담과 비전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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