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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가 주인 깔고 앉아 사망…알고보니 낙타가 '콜라' 중독?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2초

멕시코서 낙타가 주인 깔고 앉아 숨지게 해…알고보니 낙타도 '콜라' 중독?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멕시코 남부의 한 동물원에서 낙타가 동물원 주인을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해 눈길을 끌었다.

15일(현지시간) 멕시코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3일 남부 킨타나루 주의 마야문명 유적지가 있는 '툴룸 원숭이 정글'이라는 동물원에서 한 낙타가 60세의 미국인 주인을 발로 걷어차고 마구 물어뜯은 뒤 깔고 앉았다.


낙타에 깔린 주인은 그 자리에서 숨졌다. 낙타가 이후에도 주인 위에 눌러앉은 채로 꼼짝도 하지 않아 구조대원들은 트럭에 연결한 고리를 만들어 낙타 몸에 감아 가까스로 떼어놓을 수 있게 했다.

사망한 미국인은 일리노이주 시카고 출신의 리처드 말레스키인 것으로 AP통신에 의해 확인됐다.


낙타가 갑자기 돌변해 주인을 공격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툴룸 지역 치안 당국의 한 관계자는 밀레스키씨가 평소 이 낙타에게 콜라를 마시게 해줬는데 이날 콜라를 주지 않았고 이 때문에 화가 났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낙타가 난폭하게 돌변한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사고가 발생한 동물원은 멕시코 마야문명의 유적지가 인근에 있고 세계적인 휴양지 칸쿤도 가까이 있어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패키지 관광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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