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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섬의 변신…지구살리기 '난빛축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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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섬의 변신…지구살리기 '난빛축제' 개막 ▲난빛축제 포스터(사진제공=서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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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의 온갖 생활폐기물이 모이던 '쓰레기 섬'이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한 난지도에서 인류와 도시, 환경의 공존을 모색하기 위한 축제가 열린다.

서울시는 오는 17일부터 22일까지 생명+문화+에너지+스토리를 모두 만날 수 있는 '난빛축제'가 ▲하늘공원 ▲월드컵공원 ▲노을공원 ▲디지털미디어시티 누리꿈스퀘어 광장 등에서 개최된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내에 온갖 쓰레기가 모이던 난지도는 지난 1978년 이후 1993년까지 15년 동안 9200만t의 폐기물이 쌓인 '쓰레기 섬'이었다. 그러나 지난 1996년 이후 매립장 안정화, 공원화 사업을 통해 수백종의 동식물이 사는 생태공원으로 탈바꿈 했다.

이번 난빛축제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진행되던 마포구 가을 축제를 문화·환경으로 묶여 민관 공동으로 개최하는 행사다. 시 관계자는 "쓰레기 섬에서 친환경 생태계와 첨단산업, 문화가 어우러진 생태공원으로 재탄생한 난지도는 도시를 깨워 지구를 다시 살린 예"라며 "이번 축제에서 인류, 도시, 환경이 공존할 수 있는 상호 배려의 에너지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난빛축제는 ▲서울억새축제(생명) ▲DMC 컬쳐 오픈 (문화) ▲녹색에너지 한마당(에너지) 등 기존 축제와 ▲난빛스토리페어(스토리)로 구성됐다. 먼저 개막행사인 '난빛스토리페어'는 17일 오후 1시 누리꿈스퀘어 앞마당에서 열리며, 박 시장의 축사 아래 상암중학교 오케스트라의 공연, 난빛투어 등이 이어진다.


서울억새축제는 17일부터 26일까지 하늘공원에서 열리며, 축제기간 중 금~일요일에는 줌마밴드(17일), 연추리(18일), 품바각설이(19일) 등의 다양한 공연이 펼쳐진다.


DMC 일대에서 열리는 DMC 컬쳐 오픈은 서울산업진흥원(SBA) 주관으로 열리며, 정준영·소란·피터팬컴플렉스 등 인기 밴드의 공연과 함게 단편영화 페스티벌도 개최된다. 인기 밴드의 공연이 모인 '딜리셔스 뮤직시티'는 사전 예약을 받는다.


이밖에도 녹색에너지 한마당은 22일 오후 2시 월드컵공원 메타폴리스 길에서 열리며, 미니태양광이나 전기자전거 등의 에너지 체험프로그램과 재래시장 등이 참여하는 로컬푸드 마켓으로 구성된다.


이번 축제는 무료로 진행되지만, DMC컬처오프 행사 중 '딜리셔스 뮤직시티' 등 일부 행사는 유료로 진행된다. 자세한 문의는 난빛축제조직위원회 사무국(02-571-8469)으로 연락하면 된다.


이창학 시 문화관광디자인본부장은 "마포구 상암동 DMC 일대에서 가을에 열리는 대표 축제들이 환경과 문화를 주제로 처음으로 함께 개최하는 '난빛축제' 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며 "쓰레기산에서 공원으로 재탄생한 난지도라는 상징적인 공간에서 열리는 다양한 축제를 통해 지구와 인류, 도시가 공존하는 문화가 확산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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