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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원성에도 이통사 지원금 변동無…시장 냉각기 들어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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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4, 갤럭시S5, G3 Cat6 등 주요 제품 가격변동 없어
-단통법 시행 이후 삼성과 SK텔레콤 점유율 상승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지난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이 시행된 이후 이통 3사의 지원금이 현저히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지만 공시 3주차에 접어든 15일, 지원금에는 큰 변동이 없었다. 특히 갤럭시노트 4, 갤럭시S5 광대역 LTE-A, G3 Cat6 등 주요 스마트폰 제품의 가격변화는 아예 없다시피 해 이통 시장은 긴 냉각기에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는 15일 자사 홈페이지에 휴대폰 공시 지원금을 공개했다. SK텔레콤과 KT는 일부 스마트폰에서 보조금 변동이 있었지만, LG유플러스는 지난 8~9일 공시한 지원금과 동일했다.

출시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갤럭시노트4, 갤럭시S5 광대역 LTE-A, G3 Cat6는 이통 3사 모두 가격 변동이 없었다. 이들 폰은 단통법이 시행되기 전 인터넷 휴대폰 판매사이트에서 가장 인기를 끌었던 제품이다. 이들 제품은 LTE62요금제 기준 6만~12만원 대의 보조금을 형성하고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갤럭시노트3는 'LTE100요금제' 기준 13만3000원에서 22만7000원으로 상승했으며, 그랜드2는 25만5000원에서 30만원으로 올랐다. 옵티머스G와 옵티머스 뷰2의 경우, 기존에는 없던 지원금이 각각 49만9000원씩 생겼다.


KT는 일부 단말기의 보조금이 올랐을 뿐 큰 변동은 없었다. 갤럭시노트10.1 2014에디션의 경우 지난 1일 공시된 지원금 16만1000원에서 29만4000원으로 약 13만원 상승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8~9일 공시된 지원금과 동일했다.


한편, 단통법 시행 이후 KT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의 점유율이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조사의 경우 삼성전자의 점유율이 상승하고 있으며, LG전자의 점유율이 20% 이하로 하락했다는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단통법 시행 이후 보조금이 축소되면서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상승하고 있다"면서 "가격 변동에 둔감한 고객들이 'S-S 조합(삼성과 SK텔레콤)'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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