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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국감]일베…음란·차별·비하 게시물 수천건 시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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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병호 의원 관련 자료 통해 밝혀

[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인터넷 커뮤니티인 일간베스트(일베)와 오늘의 유머(오유)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2년 이후 시정요구가 일베는 1934건, 오유 6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문병호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살펴본 결과 2012년 이후 일베 게시물에 대한 심의 건수는 2156건이었고 이 중 1934건이 시정요구를 받았다. 같은 기간 오유는 116건의 심의를 받아 이 중 67건이 시정요구를 받았다.

위반 주제별로는 일베가 음란 600건, 차별·비하 553건 순이었다. 오유는 명예훼손 27건, 초상권 침해 18건 순으로 시정요구를 많이 받았다. 민원 접수와 처리 현황의 경우 일베는 2012년 이후 총 1328건이 방심위에 민원으로 접수 됐다. 종류별로는 음란·선정 727건, 권리침해 126건 순으로 많았다.


오유의 경우 276건의 민원이 접수됐고 종류별로는 폭력·잔혹·혐오 85건, 권리침해 72건 순으로 많았다.

문 의원은 "인터넷에서의 표현의 자유는 폭넓게 인정될 필요가 있다"고 전제하면서도 "이를 위해서는 1차적으로 커뮤니티 회원들의 자체적인 정화노력이 중요하고 2차적으로는 운영자가 명확한 운영규정을 제시한 후 문제가 되는 게시물을 규정에 따라 신속하게 조치를 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종오 기자 ikokid@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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