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미국에서 두번째로 에볼라 바이러스 사망환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에 국내 주식시장에서 관련주들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13일 오전 9시27분 현재 유니더스는 전 거래일 대비 380원(14.96%) 오른 2920원에 거래중이며 진원생명과학은 250원(14.79%) 오른 1940원을 나타내고 있다. 바이오니아 역시 1400원(12.73%) 뛴 1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돔제조사인 유니더스는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에볼라바이러스가 모유와 소변, 정액에서 검출됐으며 회복기 환자의 정액에서 최소 70일간 생존한다고 발표하면서 관련주로 꼽히고 있다. 유니더스는 국내 콘돔 시장의 약 70%, WHO 등이 입찰에 부치는 세계시장 물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은 관계사 이노비아와 에볼라 바이러스 백신을 공동개발중이고 바이오니아는 에볼라 진단키트를 개발했다.
한편 12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텍사스주 댈러스 소재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 환자를 간호하면서 바이러스에 감염,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 간호사는 미국 내 두 번째 에볼라 환자이자 서아프리카가 아닌 미국 본토에서 에볼라에 전염된 첫 번째 사례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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