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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래시 보이스 = 베스트셀러 '머니볼'로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미국의 논픽션 작가 마이클 루이스가 펴낸 신작이 한국어판으로 출간됐다. 지난 3월 자국에서 출간되자마자 아마존과 뉴욕타임즈에서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할 정도로 세간의 관심이 뜨거웠던 책이다. 미국 금융계에도 긴장과 파문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바로 대형 투자은행들의 은밀한 실상을 고발하며 미국 주식시장의 추악한 이면을 파헤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거래소 전용 초고속 통신망과 고성능 컴퓨터로 1초도 안 되는 매우 짧은 시간 동안 수백, 수천 번의 거래를 하며 수백억 달러의 매매차익을 남기는 '초단타매매'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상세히 들춰내고 있다. 마이클 루이스 지음/이제용 옮김/곽수종 감수/비즈니스북스/1만6000원
◆경영심리학자의 효과성 코칭 = 개인과 조직의 행동을 변화시키고, 효과성을 극대화 하는 지도(코칭) 기술에 관한 얘기가 담겼다. 코칭전문기관 '코치올' 대표인 저자는 다년간 경영자와 팀장, 핵심인재 등을 대상으로 워크숍, 강의를 하고 있다. 이번 신간은 그가 2500시간 이상의 코칭을 수행하며 얻은 경험과 통찰, 경영심리학을 토대로 발견한 '효과성 코칭'이 핵심적으로 다룬 책이다. 심리학에 뿌리를 둔 코칭 이론과 행동변화 이론, 기업코칭 사례, 다양한 진단 도구들이 상세히 기술돼 있다. 이석재 지음/김앤김북스/1만3800원
◆천강에 비친 달= 지난 9일 한글날에 맞춰 출간된 장편소설이다. 작가는 정설로 굳어진 '세종과 집현전의 한글 창제설'이 지닌 의문점을 제기하고, '조선왕조실록', '사리영응기' 등 풍부한 사료와 역사적 고증을 바탕으로 그동안 학계에서 제대로 주목받지 못한 '신미 대사'라는 인물을 새롭게 내세우고 있다. 이 소설은 조선 초 최고의 범어(산스크리트 어) 전문가이자 학승(學僧)이었던 신미 대사를 한글 창제의 숨은 주역으로 조명하고 있다. 우리 글자를 만들려는 일념 하나로, 신미 대사와 함께 세자, 수양대군, 안평대군, 정의공주, 일부 사헌부 대신들과 집현전 학사들이 협력하고 조력하는 모습이 감동적으로 그려진다. 정찬주 지음/작가정신/1만5000원
◆제이쓴의 5만원 자취방 인테리어= 저자 제이쓴(본명 연제승)은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유별난 블로거다. 3만원이 안 되는 금액으로 낡은 싱크대와 주방 공간을 ‘블랙&화이트’의 체크무늬가 흐르는 모던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5년 된 누리끼리한 소형 냉장고를 유럽의 유명 브랜드를 떠올리게 하는 냉장고로 리폼 한다. 동네에 있는 생활용품점과 철물점, 대형마트와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구입할 수 있는 재료들을 활용했다. 저자는 "대한민국 도시에서 원룸이나 투룸 같은 전월세 방에 기거하고 있지만, 꿈과 낭만은 버릴 수 없는 청춘의 지갑두께와 눈높이를 감안해" 젊은이들의 인테리어를 향한 갈망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한다. 제이쓴 지음/들녘/1만5000원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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