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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 분위기 "심상찮다"…홈앤쇼핑 '긴장' 또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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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오는 13일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의 국정감사를 앞두고 중소기업 전용 TV홈쇼핑인 홈앤쇼핑의 긴강감이 여느 때 보다 짙어졌다.


12일 중소기업계에 따르면 강남훈 홈앤쇼핑 대표는 13일 미방위 국감에 참고인으로 출석, 제 7홈쇼핑 관련 논란의 검증을 받는다. 관련 의원들은 홈앤쇼핑의 거래 내역과 방송 편성 비중, 수수료 등 관련 자료를 제출받아 불공정 행위가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살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중기청의 지분 매각, 수수료, 판매 제품 선정 등이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이다. 홈앤쇼핑은 앞서 지난 10일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중소기업청 국감서도 초심을 잃고 이윤 추구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전정희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중기청 국감서 내부 문서를 근거로 “중기청이 신규 홈쇼핑 사업의 자금 조달을 이유로 중소기업유통센터가 보유한 ‘홈앤쇼핑’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바 있다. 홈앤쇼핑은 중소기업 제품을 80%까지 편성하는 조건으로 2012년 1월 개국했다. 당시 중소기업 제품 판매 확대 등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해 중기청 산하 기관인 중소기업유통센터 등의 지분 매각을 5년간 금지했다.


골든타임(황금시간대)의 중소기업 제품 편성 비중 및 판매 제품 선정도 뜨거운 이슈다. 중소기업계는 그동안 홈앤쇼핑이 중소기업의 유통 채널로 큰 역할을 해주길 기대했지만 정작 황금시간대에는 대기업이나 수입 제품을 내놓아 중소기업들에는 큰 도움이 안됐다고 지적해 왔다. 백제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중기청 국감서 "특정 제품에 편중된 중복편성으로 2012년 기준 연간 취급 중소기업 제품 수가 400~500개에 불과하다"며 "5회 이상 재판매 비율이 2012년 80%에서 2013년 85%로 늘어났다"고 꼬집은 바 있다.

홈앤쇼핑 관계자는 "국감의 참고인 출석은 어느 정도 예상했던 일"이라며 "중소기업 전문 홈쇼핑으로 역할을 해온 내용을 그대로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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