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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中 통화스왑계약 3년 더 연장키로…위안화유동성 확보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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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채은 기자] 한국은행과 중국인민은행이 원·위안 통화스왑계약 만기를 3년 더 연장했다. 최근 급부상하고 있는 위안화와 원을 맞교환하는 통화스왑계약을 통해 위안화 유동성 제고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11일 한국은행은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와 저우 샤오촨 인민은행 총재가 워싱턴에서 통화스왑계약 연장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스왑 최대 한도는 62조원(3600억위안)으로 기존과 같다. 기간은 3년(10월11일~2017년10월10일)이다. 이번 계약의 만기연장은 앞서 6월27일 양국 정상의 '한중 미래비전 공동성명'에서 합의된 것이다.

위안화는 각 상업은행이 조달할 수도 있지만 중앙은행이 스왑계약을 통해 확보한 위안을 은행에 공급해주게되면 안정적인 유동성 조달원이 생기는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한국은행의 '한·중 통화스와프 자금 무역결제 지원제도'를 통해 은행들이 위안화를 빌려 기업의 위안화 무역결제에 보탬이 될 수 있다. 이 때문에 홍콩과 싱가폴 등 여러 국가들이 중국과 스왑계약을 맺고 있다.


아울러 지난 7월 양국정상회담에서 발표된 '위안화 활용도 제고'가 양 중앙은행간 금융 통화 협력을 통해 더 공고히할 것으로 보인다.

김동휘 한은 국제금융선진화팀 과장은 "위안화 직거래 시장 개설과 더불어 위안화 활용도의 중요한 기반이 마련된 것"이라며 "위안화 무역결제가 활성화되고 역내 금융안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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