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시장에 혁신 몰고올까

시계아이콘01분 1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애플페이, 모바일 결제시장에 혁신 몰고올까 iOS8
AD


-"모바일 결제, 매년 158% 성장할 것"
-애플페이 결제 위해 단말기 도입 필수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애플의 새 모바일 결제 시스템인 '애플페이'의 플랫폼 공개가 임박한 가운데, 국내 및 해외시장에서의 성공 가능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결제시장의 패러다임이 바뀔 것이라는 전망이 있는가 하면, 시장이 새로운 방식에 적응하지 못할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애플의 운영체제 iOS 8.1 베타버전에서 숨겨진 애플페이 설정 화면이 발견됐다. 애플은 아직 애플페이 플랫폼의 첫 버전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iOS 8.1 정식버전과 함께 배포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미국 금융 뉴스 사이트인 '뱅크 이노베이션'은 iOS 8.1의 정식 버전 배포가 오는 20일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애플페이는 근거리무선통신(NFC), 터치ID 등으로 구현되는 모바일 결제시스템이다. 모바일 시스템에 사용자의 이름, 신용카드 번호, 유효기간, 보안 코드 등을 입력하면 사용자가 물건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 없이 빠르게 결제할 수 있다. 카드의 결제정보를 아이폰에 저장하는 것이 아닌, 1회용 결제 토큰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토큰이 결제카드의 역할을 대신하는 것이다.

미국은 신용카드 이용률이 높아 애플페이에 대한 기대치가 높다. 부담 없이 안전하게 결제할 수 있으며, 평소에 갖고 다녀야 하는 카드 부담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 시장 분석팀인 BI인텔리전스는 모바일 결제 시장이 애플페이와 미국 대형 유통사 콘소시엄인 MCX의 결제 서비스 출시로 이용자가 급격히 늘면서 지난해 18억달러에서 2018년 189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 설립자인 빌 게이츠도 최근 불룸버그통신의 에릭 사츠커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애플페이는 환상적"이라고 발언한 바 있다.


그러나 애플페이의 성공에 대해 부정적인 의견도 상당하다. 미국 소매 대기업 중에는 애플페이를 거부하는 곳도 있다. 미국 월마트를 비롯해 베스트바이 등은 미국 대형 유통사 콘소시엄인 MCX의 결제방식을 선호한다. MCX 모바일 결제 시스템 '커런트C'는 이미 미국 내 11만개 이상 점포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거래 규모만 1조달러가 넘는다. 또한 NFC 결제 리더 단말기도 걸림돌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가격은 200~300달러를 웃도는데 매장이 이를 부담할 것인가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다.


한국에서도 애플페이가 성공적으로 안착할지는 미지수다. 국내 신용카드 가맹점 중 1.5%(2013년 기준)만이 NFC 단말기를 쓰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가맹점 확보도 애플페이가 넘어야할 산이다. 지급결제가 이뤄지기 위해선 온·오프라인 가맹점과 제휴가 필요한데 수익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황에서 국내 가맹점의 적극적인 참여가 불투명한 것이다. 애플은 미국에서 맥도널드, 나이키, 스타벅스 등 22만개 이상의 가맹점을 확보했지만 이마저도 미국 전체 신용카드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지 않은 상황이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209:29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자식 먹이고자 시도한 부업이 사기…보호망은 전혀 없었다

    "병원 다니는 아빠 때문에 아이들이 맛있는 걸 못 먹어서…." 지난달 14일 한 사기 피해자 커뮤니티에 올라 온 글이다. 글 게시자는 4000만원 넘는 돈을 부업 사기로 잃었다고 하소연했다. 숨어 있던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나타나 함께 울분을 토했다. "집을 부동산에 내놨어요." "삶의 여유를 위해 시도한 건데." 지난달부터 만난 부업 사기 피해자들도 비슷한 상황에 놓여있었다. 아이 학원비에 보태고자, 부족한 월급을 메우고자

  • 25.12.0206:30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부끄러워서 가족들한테 말도 못 해"…전문가들이 말하는 부업사기 대처법 ⑤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를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 보려고 한다. 전문가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확산하는 부업 사기를 두고 플랫폼들이 사회적 책임을 갖고 게시물에 사기 위험을 경고하는 문구를 추가

  • 25.12.0112:44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부업도 보이스피싱 아냐? "대가성 있으면 포함 안돼"

    법 허점 악용한 범죄 점점 늘어"팀 미션 사기 등 부업 사기는 투자·일반 사기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구제 대상에서 제외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부업 사기도 명확히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의 한 유형이고 피해자는 구제 대상에 포함되도록 제도가 개선돼야 합니다."(올해 11월6일 오OO씨의 국민동의 청원 내용) 보이스피싱 방지 및 피해 복구를 위해 마련된 법이 정작 부업 사기 등 온라인 사기에는 속수무책인 상황이 반복되

  • 25.12.0112:44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의지할 곳 없는 부업 피해자들…결국 회복 포기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나날이 진화하는 범죄, 미진한 경찰 수사에 피해자들 선택권 사라져 조모씨(33·여)는 지난 5월6일 여행사 부업 사기로 2100만원을 잃었다. 사기를 신

  • 25.12.0111:55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SNS 속 '100% 수익 보장'은 '100% 잃는 도박'

    편집자주부업인구 65만명 시대, 생계에 보태려고 부업을 시작한 사람들이 부업으로 둔갑한 사기에 빠져 희망을 잃고 있다. 부업 사기는 국가와 플랫폼의 감시망을 교묘히 피해 많은 피해자들을 양산 중이다. 아시아경제는 부업 사기의 확산과 피해자의 고통을 따라가보려고 한다. 기자가 직접 문의해보니"안녕하세요, 부업에 관심 있나요?" 지난달 28일 본지 기자의 카카오톡으로 한 연락이 왔다.기자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 25.11.1809:52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홍장원 "거의 마무리 국면…안타깝기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마예나 PD 지난 7월 내란특검팀에 의해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은 한동안 법정에 출석하지 않았다. 특검의 구인 시도에도 강하게 버티며 16차례 정도 출석 요청에 응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태도가 변한 것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증인으로 나온 지난달 30일 이후이다. 윤 전 대통령은 법정에 나와 직접

  • 25.11.0614:16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김준일 "윤, 여론·재판에서 모두 망했다" VS 강전애 "윤, 피고인으로서 계산된 발언"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1월 5일) 소종섭 : 이 얘기부터 좀 해볼까요? 윤석열 전 대통령 얘기, 최근 계속해서 보도가 좀 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국군의 날 행사 마치고 나서 장군들과 관저에서 폭탄주를 돌렸다, 그 과정에서 또 여러 가지 얘기를 했다는 증언이 나왔습니다. 강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