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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화장품에 줄기세포 없다…피부재생 광고 '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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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기세포 배양액 찌꺼기 사용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수백만원까지 호가하는 줄기세포 화장품에 줄기세포가 함유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대부분이 줄기세포 화장품은 줄기세포를 배양한 뒤 남은 '배양액'으로 만들어진다. 줄기세포 배양 후 엑기스는 줄기세포 치료제로 쓰이고, 나머지인 찌꺼기로 화장품을 만든다는 이야기다.

식약처는 줄기세포 화장품의 기능성도 인정하지 않고있다. 피부 재생이나 주름 개선, 미백 등 화장품으로 인한 피부 개선 효과를 식약처가 담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줄기세포 화장품들이 피부 재생이나 주름개선, 미백 등의 효과를 표방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일까?


식약처가 인정한 기능성 원료를 함께 사용하면 이같은 효과를 광고할 수 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기능성을 인정받은 원료가 기준 이상 사용하면 해당 기능성을 광고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줄기세포)배양액의 경우 기능성을 인정받지 못하는만큼 함유량도 정해진 것이 없다"고 설명했다. 배양약이 한방울이라도 들어갈 경우 줄기세포 화장품으로 광고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김용익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최근 식약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인터넷만 검색하면 수백가지 줄기세포 화장품이 쏟아져 나오고 270만원을 호가하는 제품도 있는데, 특히 주름개선 인증, 미백 기능을 표시한 것은 사기 아니냐”며 “이런 행태를 감시해야 할 식약처가 단속, 적발한 건은 지난 3년간 17건에 불과했다”고 관리 부족에 대해 지적했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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