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러시아의 3·4분기 자본 유출 규모가 2분기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1분기에 500억달러에 가까운 자본 유출을 경험했던 러시아는 2분기 자본 유출 규모를 절반으로 줄인데 이어 3분기에도 크게 줄여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혼란에서 점차 벗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러시아 중앙은행이 9일(현지시간) 웹사이트를 통해 3분기 130억달러의 순자본 유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러시아는 1분기에 486억달러, 2분기에 237억달러의 자본 유출을 겪었다.
자본 유출 규모가 크게 줄긴 했지만 러시아는 17개 분기 연속 자본 유출을 기록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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