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권 5개 시군 참여·212개 업체 456명 채용 목표 3주간 연계"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는 8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동부권 5개 시군 212개 구인업체가 참가해 456명 채용을 목표로 2014년 전남 여성 취업·창업박람회를 개최했다.
현장 면접을 실시한 직접 구인업체는 엔자인팜 등 영농조합법인 2개소와 ㈜오성 등 총 36개의 기업체가 참여해 186명을, 채용게시판을 통해 사후면접을 하는 176개 간접 구인업체는 270명을 채용할 예정이다. 행사 후 3주간 구인업체와 여성들을 연계하게 된다.
행사장은 채용관 외에도 직업(창업) 체험관, 취업컨설팅관, 부대시설 등으로 구성됐다.
직업(창업) 체험관에서는 도배, 가족공예, 홍차티마스터, 천일화 등 여성에게 적합하고 요즘 핫한 직업(창업) 아이템을 직접 체험해보고 자신에게 맞는 직업(창업) 컨설팅을 제공했다.
취업컨설팅관에는 직업 관련 각종 검사와 사진 촬영, 이력서 클리닉 등 면접 준비 후 즉시 현장 면접을 연계하는 원스톱 면접 지원을 제공했다. 또한 부대시설로 여성으로써 경제활동 참여의 어려움을 비우고 공감을 통한 자아 존중과, 자기 실현을 채우는 ‘비채의 방’을 운영해 박람회장을 찾은 구직 희망여성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전남도 여성 취업·창업박람회는 2007년부터 시작, 매년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 3월 서부권 박람회를 목포에서 개최해 총 294개 업체가 참여하고, 202명의 여성에게 일자리를 제공했다. 앞으로 29일 장성, 11월 6일 여수에서 2회 더 열릴 예정이다.
김영선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박람회 개최를 축하하며 “여성이 가사와 육아를 전담한다는 구 시대적인 생각을 탈피하는 사회가 돼야 한다”며 “여성이 마음 편히 일할 수 있도록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행정·재정적 지원을 확대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