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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골든타임 황금시간으로 불러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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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서울시가 최근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고 골든타임 단어를 '황금시간'으로 순화하기로 했다. 568돌 한글날을 맞아 각종 기념행사도 열린다.


시는 지난달 29일 국어 사용 조례에 따라 구성된 국어바르게쓰기위원회 위촉식을 가진 뒤 첫 회의를 열고 외래어 골든타임을 우리말 표현인 '황금시간'으로 순화한다고 8일 밝혔다.

위원회는 이밖에 갑-을(甲-乙)용어가 계약주체의 권위적, 우월적인 지위를 의미하는 말로 남용돼 왔다며 갑-을 용어를 발주자-수주자, 주문자-공급자로 대체하라고 권고했다.


'홍릉 스마트에이징 클러스터' 조성 사업등 어려운 외래어 사업 명칭에 대해선 '홍릉 건강노년 사업단지' 등의 대안을 제시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분기별 정기 회의를 개최하고 공공기관에서 사용하는 행정용어 순화에 관한 사항, 시 주요 정책사업의 명칭에 관한 사항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시민들은 시 누리집의 '공공언어 개선 제안 게시판'이나 '응답소', '120 다산콜센터'를 통해 어려운 한자어나 외래어 순화에 대해 의견을 낼 수 있다.


한글의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각종 사업과 행사도 진행된다. 서울시는 포털업체 네이버와 손잡고 청계천 헌책방 간판교체 사업을 진행했다고 이날 밝혔다.


시는 1일부터 19일까지 한글 켐페인 기간으로 정해 청계천 헌책방 거리 앞 청계천로(오간수교 근처)에 헌책방 거리가 가장 흥했던 6,70년대 옛 헌책방거리'를 축소한 조형물을 전시하고 있다.


한글날 당일인 9일 서울 청계광장에선 '2014 한글날 예쁜엽서 전시 및 축하공연'이 열린다.


시는 전시회에서 지난달 실시한 ‘2014 한글날 예쁜엽서 공모전’ 응모작 가운데 선정된 50여점을 시상하고, 1차 심사를 통과한 우수작과 유명인사의 기부엽서를 전시할 예정이다.


현장에서는 한글엽서쓰기, 한글물타투, 페이스페인팅, 손편지 쓰기 무료 체험, 한글 가훈 써주기, 한글 네일 아트 체험, 청소년언어문화개선 캠페인 등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한글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날 지하철 1~9 호선 중 한글로 된 지하철 역명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 지하철 전체 302개 역 중 29개 역(9.6%)이 한글로 되어 있거나 나루?여울 등 한글을 포함하고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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