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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차승원 집 '경비아저씨'였다"…기자가 쓴 글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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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차승원 집 '경비아저씨'였다"…기자가 쓴 글 화제 배우 차승원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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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버지는 차승원 집 '경비아저씨'였다"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일선 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한 차승원과 그의 집 경비아저씨 에피소드가 화제다.


지난 6일 배우 차승원이 아들 차노아 친부 논란과 관련해 공식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한겨레 허재현 기자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얼마 전까지 차승원의 집 '경비아저씨'였다"고 밝혔다.

허 기자는 "8년 넘게 사회 기사만 쓰고 있는 나 같은 기자가 개인적으로 안면은 있을 리 없다. 다만 그를 품성이 괜찮은 배우 정도로 판단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허 기자는 "늦은 밤에 차승원이 들어올 때 늘 경비 아저씨에게 인사를 잊지 않는다고 아버지는 설명하셨다"며 "차승원은 연예인 같지 않게 예의 있는 사람이라고 내 아버지에게 기억돼 있다"고 말했다.


허 기자는 "어느 날 아버지가 퇴근하며 맥주 캔 몇 박스를 집에 들고 오셨다. 당시 차승원이 맥주 광고를 찍었는데 협찬사에게서 맥주 박스를 서비스로 몇 개 받았나보다. 그걸 경비 아저씨와 나눠먹겠다며 드린 모양"이라며 "차승원의 작은 챙김에 감동받은 내 아버지께서는 그날, 웃으셨다"고 밝혔다.


허 기자는 "차승원은 그 후에도 몇 차례씩 자비로 수고비를 따로 챙겨주었고 내 아버지를 기쁘게 했다(아버지는 차승원에게 아들이 '한겨레' 기자라고 말한 적 없다. 그런 거 말하고 다니시는 성격도 아니고 말해봤자 강남의 부자들에게 그리 좋은 정보도 아닐 것이다)" 라고 덧붙였다.


또한 허 기자는 이번에 논란의 중심에 선 차승원 아들 노아에 대해서도 "우리 아버지도 몇 번 노아를 본적은 있지만 차승원의 친자식이 아니라고 생각한 적은 없다고 한다. 둘 사이에선 그런 차가운 벽 같은 걸 느낀 적은 없다고 한다"고 말했다.


허 기자는 끝으로 "우리 아버지도 그와 약간의 대화와 평소의 행실을 목격한 것뿐 자세히 아는 건 아니다. 다만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언이 차승원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 며 "노아에게도 진정 좋은 아버지였을 거란 추측을 한다. 피가 섞였다는 그 친아버지란 사람보다도, 최소한(물론, 가정사는 외부인이 정확히 알기 어렵다)"이라고 글을 맺었다.


한편 지난 5일 한 매체는 "차승원의 아들의 친아버지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 남성이 차승원 부부를 상대로 1억여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다음날 차승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는 "차승원 씨는 22년 전에 결혼을 했고, 당시 부인과 이혼한 전 남편 사이에 태어난 세 살 배기 아들도 함께 한 가족이 되었습니다"라며 "앞으로 어떤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끝까지 가족을 지켜나갈 것임을 전해왔습니다"고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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