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비정상적 분단 상황을 극복하고 평화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우리 모두에게 주어진 역사적 과업"이라고 7일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8회 세계 한인의 날 행사에 참석해 이 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 "지난 3월 독일 드레스덴에서 통일비전을 널리 알렸고 8월에는 통일준비위원회를 발족시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통일청사진을 마련해가고 있다"고 정부의 통일정책을 소개했다.
또 "우리 민족은 어려울 때마다 하나로 단결해 위기를 극복한 저력과 경험을 갖고 있다"면서 "새로운 대한민국, 더 큰 희망을 향한 오늘의 노력에도 민족의 단합된 힘과 지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재외동포 지원정책과 관련해서는 "정부는 동포 여러분께서 더욱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돕고 조국과 동포 사회가 상생발전하는 길을 찾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를 확충해 700만 재외동포들의 저력과 역량을 결집하는 한편 각 국가의 특성과 여건을 반영한 맞춤형 지원정책을 지속적으로 시행해 나갈 것"이라며 "동포 인재들이 고국에서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도 더욱 늘려 동포사회와의 상생발전을 모색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신범수 기자 ans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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