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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아이디어, 현실화 기회 없을까…'위키서울'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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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이 가진 다양한 아이디어·해결책을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최대 5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일상에서 느낀 크고 작은 문제해결을 위해 제안한 아이디어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2014 서울 사회적 경제 아이디어 대회-위키서울'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위키서울은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문제해결형 사회적 경제조직 활성화를 목적으로 한다. 기존의 사회적 경제 관련 경연대회들이 단순 아이디어 제안에 그쳤다면, 위키서울은 시민들이 아이디어와 해결책을 제시하면 사회적 경제 전문기관 등이 현실화를 위해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대표적인 사례는 1회 선정팀 '민달팽이 유니온'이다. 이들은 비영리주거공급협동조합을 설립해 남가좌동에 달팽이 집을 만들어 운영하고 있으며, 취업·면접으로 정장이 필요한 청년들을 위한 대여서비스인 '열린 옷장'을 성공적으로 창업해 월 평균 1000여명의 대여횟수를 기록하고 있다.

시는 보다 효율적인 아이디어 실행을 위해 시 사회적 경제 지원센터,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청년일자리허부 등과 함께 멘토링·사회적 경제 기본교육을 실시하며 최대 500만원의 프로젝트 실행비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위키서울 대회에 참가하고자 하는 시민, 단체는 31일까지 위키서울 홈페이지(http://wikiseoul.com)에 아이디어를 등록하면 된다. 다만, 프로젝트는 3개월 이내 실행 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시내 특정지역이나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구성한 아이디어야 한다. 또한 참가자·단체는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상 시 거주자여야 하며, 법인은 소재가 서울이어야 하며 설립 1년 이내인 곳만 참여할 수 있다.


정진우 시 사회적경제과장은 "시민들에게 다양한 방식의 참여기회를 제공해 공감대를 형성하고 시민과 지역자원을 연계해 새로운 사회적경제 영역 주체를 발굴 나가겠다"며 "또 다양한 신규조직 발굴을 통한 사회적경제 영역 확대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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