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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유방암 예방 '핑크플러스 캠페인'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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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2012년부터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 및 가정위탁아동 2200여 명을 지원해온 홈플러스가 이번에는 유방암 예방과 치료를 지원하는 '핑크플러스 캠페인'(Pink Plus with Homeplus)을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핑크플러스 캠페인은 홈플러스가 여성가족부,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대한암협회 등과 함께 손잡고 유방암 인식 확산과 실질적 지원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는 연합 사회공헌활동이다.

회사측은 "사회적 인식과 예방교육 부족으로 인해 여전히 우리 사회에 유방암 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면서 "고객 접점에 있는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유방암 예방과 치료에 기여하고자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도성환 사장이 취임 초기부터 "대형마트 주 고객이 30~50대 주부이며 회사 여성 직원 비율이 65% 이상인 기업으로서 여성에 대한 지원을 더 강화해야 지속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 최근 장기불황과 강제휴무 등으로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서도 추가적인 사회기여 프로그램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유방암은 전 세계 여성 암 발병률 1위로, 한국유방암학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도 2010년 여성 유방암 발생 환자는 1996년 대비 4배나 증가한 1만6398명을 기록했으며 전체 여성 암 발생의 15%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유방암 환자는 여성성 상실에 따른 갈등으로 남성 암환자보다 3~4배 높은 이혼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스스로 간병은 물론 가사와 육아까지 도맡는 경우가 많아 경제적인 부담이 더욱 크다. 또한 환자의 절반 이상이 체형 변화, 탈모, 피부 변화 등으로 중증 스트레스를 겪고 있어 유방암 환자의 치료 외에도 삶의 질 개선과 정서적 지지를 위한 심리 치료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유방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기 때문에 유방암에 대한 인식 확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에 홈플러스는 앞으로 ▲유방암 인식 확산 ▲교육 및 진단을 통한 유방암 예방 ▲치료비 지원 등 3대 분야에 걸쳐 캠페인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유방암 예방 인식 확산을 위해 자사 온·오프라인 전 채널을 활용해 고객들에게 유방암의 현황과 진단 및 예방정보 등을 제공하고 국립암센터, 한국유방암학회 등의 연구 활동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매년 '핑크플러스 걷기 대회'를 전개하는 한편, 임직원의 핑크플러스 티셔츠 착용을 독려해 더 많은 고객이 유방암 예방의 중요성과 방법에 대해 인지하도록 도울 계획이다.


또한 실질적인 유방암 예방을 위해 주요 병원 등과 연계해 무료진단을 실시하는 한편, 자사 평생교육스쿨에서 유방암 자가진단법, 예방을 위한 마사지, 운동, 식이용법, 속옷 바르게 입기 등을 교육하는 '핑크플러스 강좌'를 선보이게 된다.


유방암 환자 치료는 국립암센터와 연계해 저소득층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다. 경제적 상황, 의료적 상황, 외부지원 여부 등을 고려해 대상자를 선정하며 아울러 유방암 치료 중인 환자와 완치된 환자를 대상으로 심리 치료를 병행해 유방암 환자들을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전개할 예정이다.


홈플러스는 핑크플러스 캠페인 첫 활동으로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 토마토, 표고버섯, 브로컬리, 양배추, 호두, 나또, 훌라후프, 짐볼, 노와이어핑크브라 등 여성의 유방암 예방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주요 상품 40여 종을 할인 판매하는 한편, 구매 시 평소 40배의 훼밀리카드 포인트를 적립해줄 계획이다.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유방암은 조기 발견 시 완치율이 90% 이상임에도 불구하고 인식 부족과 예방 소홀 등으로 인해 고통 받는 여성들이 많으며 특히 한창 일하고 아이를 키울 시기인 30~50대 발병률이 높아 가정과 우리사회의 손실이 크다"며 "유통업의 특성을 살려 다양한 기관들과 함께 우리사회의 아픔을 줄이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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