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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환경영화제 10일 개막…‘물이, 강이, 바다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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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작 지율스님의 ‘물 위에 쓴 편지’ 등 14편 상영…굴업도·밀양·제주 강정마을 등 사진 전시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제5회 인천환경영화제가 ‘물이, 강이, 바다되다’라는 주제로 오는 10~12일 동인천 미림극장에서 열린다.


인천환경영화제는 인천 시민들에게 지역의 생태환경을 알리고 자연과 환경을 돌아볼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자 2009년부터 시작됐다. 올해는 물, 강, 바다 등 3개의 소주제로 총 14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개막작은 지율스님이 제작한 ‘물 위에 쓴 편지’이다. 전작인 ‘모래가 흐르는 강’ 내성천의 두번째 이야기로 영주댐 건설로 훼손되는 내성천의 아픔을 전달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지율스님이 직접 연출, 촬영, 편집했다. 10일 오후 7시에 상영한다.


이어 둘째날은 인천환경영화제에서 자체 제작한 영화가 상영된다.
계양산 두꺼비와 푸른솔 생활학교 아이들의 환경교육연극, 장봉도 섬 이야기를 담은 ‘인천환경이야기’, 동네친구 도영과 윤희의 여행이야기 ‘여름방학’, 고등학생들이 기자가 되어 인천섬이야기를 취재하는 ‘파랑’이 선보인다.


마지막날은 제주 4.3항쟁에서부터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이르는 제주 현대사를 다룬 ‘제주의 영혼들’을 상영하며, 제작자이며 평화운동가인 조약골과의 대화가 예정돼 있다. 폐막작은 돌고래쇼의 어두운 이면을 그린 ‘블랙피쉬’이다.


한편 영화 상영에 앞서 7일부터는 미림극장 2, 3층에서 인천 굴업도, 밀양, 제주 강정마을 등 지역의 환경현안을 알리는 사진 전시와 후원물품 판매가 진행된다. 또 10~11일엔 물범 인형만들기 체험부스가 운영된다.




박혜숙 기자 hsp066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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