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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산 모바일 메신저 성장 저해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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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부, 국산 모바일 메신저 성장 저해 앞장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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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모독'발언 이후 18일 대검회의에서 미래부 "협조하겠다"
외산매신저 텔레그램 고공행진, IOS 일주일넘게 1위...국산 메신저 압도
정호준의원 "메신저는 모바일시장의 허브, 미래부가 최소한 방해는 말아야"

[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 미래창조과학부가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경쟁력을 깎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정호준의원(새정치민주연합ㆍ서울 중구)은 최근 박근혜 대통령 '모독' 발언과 검찰의 대응에 따른 피해에 대한 미래부 대응을 정면으로 비판하고 나섰다.

정호준 의원이 인터넷 애플리케이션 순위 프로그램 앱애니에서 외산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국 매신저 애플리케이션 순위를 확인한 결과 지난달 18일 각각 162위, 131위에서 3위, 1위에 등극했다. 아이폰의 마켓인 IOS의 경우 지난달 24일부터 현재까지 무려 일주일째 마켓전체 1위를 유지중이다. 즉, 부동의 1위였던 국산 메신저 '카카오톡'을 일주일 넘게 압도하고 있는 것이다.


정 의원은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의 총괄 컨트롤타워 역할인 미래부가 정부의 '헛발질'로 인해 카카오톡의 성장세와 국내 모바일 메신저의 경쟁력이 꺾인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검찰 측에 협조의사를 밝히며 빈축을 사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래부가 정호준 의원실에 답변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대검찰청에서 열린 '사이버상 허위사실 유포사범 엄정대응을 위한 유관기관 대책회의'에 참석한 미래창조과학부 관계자는 "수사취지에 동감한다. 미래부가 협조할 일이 있으면 협조하겠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메신저는 모바일 산업의 허브"라며 "하지만 주무부처인 미래부가 국내 메신저 산업을 육성하기는 커녕 오히려 훼방을 놓고 있는 꼴"이라고 꼬집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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