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한우 주요 뼈 부위를 이용한 국물 요리가 성장촉진효과 및 골다공증 예방과 피부 노화방지효과에 뛰어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는 최근 한우 부산물의 소비촉진 및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숙명여자대학교 윤지영 교수팀에게 '한우 뼈 부위별 국물의 건강 기능성 연구'에 대한 용역을 의뢰한 결과, 한우 뼈 부위별 국물은 뼈를 만드는 세포인 조골세포의 분화가 증가돼 골격강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뼈를 파괴하는 세포인 파골세포의 분화는 감소되는 결과를 얻었다. 이는 한우 뼈부위별 국물이 뼈 성장을 촉진시키고, 골다공증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한우 뼈 부위별 국물은 피부세포의 증식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는데 특히 우족과 꼬리 국물의 효과가 높게 나타났다. 더불어 한우 뼈 부위별 국물을 첨가했을 때 콜라겐 등의 세포배양이 두드러져 피부세포 탄성에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한우 사골 국물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최적화 조리법도 소개됐는데 전처리 방법으로는 2시간 가량 물에 담근 후 10분간 데치는 것이 시간을 절약하는 동시에 불순물을 제거하는 데 적합한 방법이라고 밝혔다. 조리 방법으로는 한번에 물을 모두 붓고 끓이는 것보다 같은 양의 물을 세 번에 나눠 끓이는 것이 상대적으로 긍정적인 관능평가 결과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윤영탁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은 "요즘처럼 현대인의 건강과 젊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한우 뼈 부위 이용 국물의 기능적인 효과는 소비자들의 건강 욕구를 충족하는데 매우 적합한 식품"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한우 뼈 국물에 대한 올바른 건강 상식을 전파함으로써 한우 부산물 소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광호 기자 kwa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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