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기아자동차는 2일 광주시청 광장에서 '초록여행 광주·전남 권역 확대 선포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선포식에는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박주선 새정치민주연합 국회의원, 김종웅 기아차 부사장, 백종환 에이블복지재단 상임이사 등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선포식은 그 동안 수도권과 부산·경남을 중심으로 운영됐던 초록여행 사업권역을 광주·전남 지역으로 확대 운영함으로써 보다 많은 교통약자들이 이동 및 문화체험을 통해 물리적, 심리적 거리감을 극복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뤄졌다.
2012년 6월 처음 시작된 초록여행 사업은 경제적, 신체적 여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통약자들에게 이동권을 향상시키기 위한 사회공헌 사업이다.
기아차는 장애인이 운전 및 탑승할 수 있도록 특수 제작된 카니발 차량을 교통약자에게 제공하고, 직접 운전이 어려운 경우에는 전문 운전기사를 지원하고 있다. 가족 여행을 위한 별도의 여행 경비도 지급한다.
기아차는 초록여행 사업의 광주·전남 권역 확대를 위해 이날 에이블복지재단에 올 뉴 카니발 차량 2대를 전달했다.
김종웅 기아차 부사장은 "사람이 세상 밖으로 나아가는 데는 장애 유형이나 등급뿐 아니라 거주하는 지역에도 차별이 없어야 한다"며 "이번 권역확대를 통해 광주·전남 지역의 많은 장애인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나아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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