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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ㆍ달러 환율, 강보합세…달러 강세 숨고르기?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6초

[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2일 장 초반 원ㆍ달러 환율은 거침없이 1060원을 상향 돌파했던 전일의 상승세를 이어가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개장가는 전일 대비 하락했지만 곧바로 상승반전해 현재 달러당 1060원대에 거래되며 최근 6개월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오전 10시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1063.4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종가인 1062.7원보다 2.9원 내린 1059.8원에 출발했지만 9시37분 전일보다 0.4원 오른 1063.1원에 거래되는 등 곧바로 1060원대 회복에 성공했다. 현재 환율은 6개월 전인 3월31일 종가 1064.7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같은 상승률은 지난 9거래일 동안 주요 13개국 중 두 번째로 높은 것이다.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달 18일 1043.4원에서 1일 1062.65원으로 1.84% 상승했다. 같은 기간 3.83% 오른 브라질 헤알화가 상승폭이 가장 컸고 엔ㆍ달러 환율은 0.87% 상승에 그쳤다. 원화가치 하락폭이 엔화 가치 하락의 2배에 달한 셈이다.


이에 대해 송경희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달러화 강세와 엔화 약세로 원ㆍ달러 환율도 동반상승하고 있고 국내 금리 인하 기대도 환율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에 달러화 강세는 속도 조절에 들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송 연구원은 "유럽중앙은행과 일본은행의 통화정책회의 결과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유로화의 하락세나 엔ㆍ달러 환율의 상승세는 조정이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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