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일 모두투어에 대해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3만4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최민하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두투어는 여행업종의 선행지표라고 할 수 있는 예약률의 10~12월 추세가 좋아 4분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시그널로 보인다"며 "9월 해외 패키지 송출객수는 플러스 성장세로 전환했고. 상반기 위축됐던 여행심리가 회복되면서 이연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 부킹엔진, 모바일앱 출시, 여행박람회 개최 등으로 개별여행상품 판매 확대가 예상돼 점유율 상승이 가능할 전망"이라며 "지역별 모객 및 매출 비중에서 동남아 지역이 차지하는 비중이 40% 내외로 태국, 필리핀 등 동남아행 수요가 정상궤도로 돌아오면 송출객 및 실적 개선 속도는 더욱 빠를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한국투자증권은 모두투어의 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4.1%, 48.2%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3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4.7% 증가한 453억원, 영업이익은 11.9% 감소한 78억원으로 예상했다. 최 연구원은 "7~8월 패키지 송출객수가 여행 심리 위축 등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3.7%, 1.7% 감소했으나 여행 심리 회복 등으로 9월수치는 8.7% 늘었다"고 덧붙였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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