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순천시의회 신민호 의원은 제187회 순천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왕지2지구 지중화 촉구를 강력히 요청했다.
신민호 의원은 왕지지구에는 거대한 송전철탑이 지나가고 있어 지난 2010년 제154회 임시회에서 왕지지구를 관통하는 고압 송전선로로부터 시민의 안전을 보장받기 위해 지중화 촉구 건의안을 발의,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국회, 한전 등 관계기관에 강력히 건의한바 있다.
이에 따라 한전도 1/2이상 순천시 부담과 더불어 도로점용료 영구면제 조건 등이 선행될 시 장기적인 측면에서 지중화를 검토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함에 따라 순천시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하고, 2014년 본예산에 1억원의 예산도 세우며 준비를 해왔었다.
그러나 최근 한전이 34만 5천 볼트 이상 송변전 설비 주변지역에 대해 마을별 지원사업법 제정에 따라 2015년부터 지원사업 시행 안내문을 세대에 발송하면서 지역 주민들은 한전이 지중화사업을 추진할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불안해 하고 있는 실정이다는 것.
또한, 재정악화를 이유로 지중화에 대한 난색을 표명하고 나옴에 따라 신민호 의원은 “지금도 주민들이 유해전자파에 대한 불안감과 정신적인 고통을 겪고 있으며, 헌법에 보장된 행복추구권과 재산권을 심각하게 침해 받고 있다”며 “순천시는 28만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하는 최후의 보루임에 따라 시민들의 삶의 질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을 도외시해서는 안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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