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건설, 부산 광안2구역·대치국제 등 5건 수주…6725억원 규모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SK건설이 서울 강남과 부산, 경기 등 전국 곳곳에서 재개발·재건축 사업 수주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SK건설은 지난 27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통해 안산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 사업과 의왕 내손다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SK건설은 대우건설, 포스코건설과 컨소시엄(드림사업단)을 구성해 안산 군자주공6단지 재건축사업에 나서 수주에 성공했다. 공사금액은 3781억원이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5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경기 안산시 단원구 선부1동 일대에 아파트 1905가구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다. 영동·서해안·평택시흥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2016년말 개통 예정인 소사~원시선 선부역이 도보 2분 거리에 위치한다. 교육시설과 생활환경도 우수하다는 평가다.
이와 함께 SK건설은 GS건설과 4140억원 규모의 의왕 내손다구역 재개발 사업도 수주에 성공했다. 경기 의왕시 내손동 일대에 지하 3층~지상 29층 22개 동, 총 2259가구의 아파트를 신축하는 공사다.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과 과천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과천~의왕간 고속화도로 등을 이용할 수 있는 수도권 교통의 중심지다. 또 월곶~판교, 인덕원~동탄간 복선전철이 2020년 개통 예정이다.
안양 평촌신도시와 인접해 생활권 공유가 가능하며, 인근 신규 입주단지와 함께 대규모 주거단지가 형성돼 주거선호도가 높을 전망이다. 2017년 7월에 착공해 공사기간은 30개월이 소요될 예정이다.
SK건설은 이에 따라 올해에만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대치국제 재건축, 광명철산주공7단지 재건축 등 총 5개 사업 6725억원 규모의 정비사업을 수주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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