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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3분기 中회복 가시화<한국투자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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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6일 오리온에 대해 3분기 중국 회복 가시화에 주목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05만원을 유지했다.


이경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5%, 5.4% 증가한 6455억원(컨센서스 6487억원)과 749억원(79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판매 증가율이 확대되면서 지난 2분기 5.1% 감소했던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반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위안화 기준 매출액 성장률은 2분기 12%에서 3분기 현재 14~15%로 확대된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원은 "중국 제과경기가 상반기대비 호전되고 있고 심양과 광저우의 신규 라인 가동 효과가 본격화되고 있다"면서 "베트남은 경쟁 심화로, 러시아는 루블화 절하 영향으로 2분기와 유사하게 다소 부진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 제과는 수입품과 PB제품의 인기로 판매가 여전히 부진하나 비용을 줄이고 있어 영업이익 감소폭은 10% 전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오리온은 중국 성공이 검증된 기업으로서 주가 지표는 낮은 편이다. 이 연구원은 "중국과 베트남의 경쟁 심화와 국내 시장의 회복이 예상보다 더딘 점을 반영해 2015년 이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5~8% 수준으로 하향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DCF 평가의 기간경과 효과와 최근 공시된 OSI(오리온스낵인터내셔널, 한국 스낵 생산법인) 합병으로 인한 비용 축소 가능성은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014년과 2015년 PER은 29.9배와 26.8배로 높은 성장성(낮은 침투율과 강한 브랜드력에 기인)에도 불구하고 중국 peer 그룹과 유사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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