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25일 통신업종에 대해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의 수혜, 수익성 호전, 배당메리트로 '비중확대' 의견을 유지했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수익은 경쟁 완화로 시장 예상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이후에는 단통법으로 장기적이고 구조적으로 수익이 호전될 전망이다.
하반기 통신업체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35.5% 증가하고 내년도 영업이익은 올해 조정 영업이익(KT 일회적 비용 제외) 대비 40.2% 늘어날 전망이다.
양 연구원은 "수익 호전으로 배당, 자사주 매입 등 주주이익 환원이 늘어날 것"이라며 "내년 수익 호전, 설비투자 감소로 가용현금흐름이 확대돼 배당은 올해 보다 증가할 것"으로 봤다.
전날 규제개혁위원회는 단통법 고시에서 이통사, 제조사의 보조금 분리공시 도입을 제외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10월 단통법 시행시 적용될 이통사와 제조사 합산 보조금 한도를 현행 27만원보다 3만원 높은 30만원으로 정했다. 보조금 한도는 6개월간 유지되며 대리점에서 15%를 추가할 수 있어 최대 보조금 규모는 34만 5000원이 가능하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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