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평면의 진화… 이,삼면개방형으로 채광·개방감·공간활용↑

- '판상형'만 고집할 필요 없다! … 실속과 개성 넘치는 평면 디자인 인기
- 밝고 넒은 거실에 다양한 수납공간, 가변형 벽체까지 내 맘대로 공간활용

[아시아경제 박승규 기자] 환기, 통풍 등의 장점을 가진 판상형과 넓은 동간 거리와 녹지를 갖춘 타워형의 장점만을 모은 신개념 타워형 설계 아파트가 등장해 눈길을 끈다.

성냥갑 아파트로 불리는 판상형 아파트는 통풍과 환기는 우수한 반면 외관이 단조롭고 동간 거리가 좁은데다 건폐율에 제한을 받는 단점이 있다. 반면 타워형아파트는 외관이 차별화되고 건물이 날씬해지기 때문에 그만큼 동간 거리도 넓어져 조망권과 일조권 확보가 용이하고 녹지율도 높아지는 장점이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들의 쾌적한 주거환경에 대한 선호도가 갈수록 높아짐에따라 건설사들도 이에 발맞춰 단지 내 조경면적을 늘리고 도시 경관 개선 등을 강조하고 있다. 단지도 판상형과 타워형이 동시에 도입되는 혼합형 아파트가 늘고 있고, 이에 맞춰 평면 개발도 혁신적으로 다변화되어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는 것.

부동산 전문가는 "최근 아파트 구매시장이 실수요로 재편되면서 수요층이 원하는 주거공간의 특성이 다양해졌다”며 “건설사들도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에 따라 평면을 선택할 수 있도록 이면, 삼면개방형, 판상형 등을 혼합해서 분양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외관은 타워형의 모습을 하고 있지만 타워형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타워형에서만 나올 수 있는 특화된 내부 설계를 도입한 아파트들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면, 삼면개방형으로 설계해 개방감이 우수하고 채광과 환기도 가능할 뿐 아니라 다양한 수납공간은 물론 드레스룸, 알파룸 같은 공간을 확보하고 서비스 면적을 제공해 준다. 또한 가변형 벽체 도입 등 공간 구조 변경도 쉬워 개인의 취향에 따라 개성 넘치는 공간조성이 가능하다. 일부 저층을 제외하고는 조망권 확보도 판상형에 비해 한층 더 용이하다.

여기에 최근 건설사들이 특이평면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가격인하 정책도 펴고 있어 실속까지 톡톡히 챙길 수 있는 아파트로 각광받고 있다. 이제는 더 이상 판상형만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 셈이다.

포스코건설이 경상북도 경산시 펜타힐즈 C3블록에 공급예정인 ‘펜타힐즈 더샵’도 개방감과 공간활용도를 극대화한 이면, 삼면개방형 평면을 선보인다.

'펜타힐즈 더샵'은 지하 2층, 지상 35층 아파트 9개동 총 1696가구로 전용 63~113㎡로 구성되며, 이중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85㎡이하 주택형이 1560가구로 전체 물량의 92%에 해당되는데, 그 중에서도 실속형의 이면, 삼면개방형 타입이 장점이 많아 실수요자의 이목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63㎡ 타입은 이면개방형으로 남동, 남서향 위주로 설계돼 개방감이 우수하고, 주방을 'ㄱ'자로 설계해 공간감을 더욱 향상시켰고 드레스룸을 도입한 게 특징이다. 틈새면적을 선보이는 전용면적 72㎡에도 삼면개방형-타워형 설계를 적용, 워크인 현관수납장,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팬트리, 'ㄱ'자 주방 등 다양한 서비스 면적과 공간차별화를 적용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84B㎡타입의 경우, 이면 개방으로 쾌적하고 효율적인 설계가 돋보인다. 84B㎡ 평형의 경우는 개방감이 우수할 뿐 아니라 중앙광장 조망까지 조망권도 최대화했으며 채광과 환기가 가능한 드레스룸, 알파룸을 선택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주방에는 아일랜드 주방과 식사 테이블, 수납장 등을 연계한 복합 공간인 ‘다이닝 오픈서고’를 설치, 독서와 각종 소품 수납이 가능하도록 설계해 가족들이 모여 ‘교육’과 ‘대화’의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포스코건설 분양관계자는 “최근 개성을 강조하는 30대의 젊은 수요층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취향과 선호도를 반영한 다양한 평면들이 개발되고 있다”며 “자신의 취향과 개성을 살릴 수 있어서인지 실제 편리성을 강조한 새로운 평면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아 판상형만 선호하는 것은 이미 옛말이 됐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건설은 오는 26일(금) ‘펜타힐즈 더샵’ 견본주택 문을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단지가 입지하는 ‘펜타힐즈’는 경산시 중산?옥산동 일대로, 경산시에 속해 있으면서도 대구광역시의 경계선상에 위치하여 경산?대구지역의 인프라를 동시에 공유할 수 있는 경북권 내 최적의 요충지로 평가 받고 있다. 특히, 주거선호도가 높은 대구 수성구 시지 생활권 지역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수준 높은 주거환경이 기대된다.

펜타힐즈 내 입점 완료한 이마트경산점을 통해 생활편의성을 누릴 수 있고, 인근에 자연 호수인 중산호수가 있어 자연 속 에코라이프가 가능하다. 또한 중산호수 주변으로 대규모 공원이 계획돼 있어 주거 쾌적성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대구도시철도 2호선 사월역과 월드컵대로 및 달구벌대로ㆍ수성IC, 범안로 등 교통환경도 잘 갖춰져 있어 경산, 대구지역 시내?외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펜타힐즈 더샵’의 견본주택은 경북 경산시 옥산동 530번지 일대 중산지구 펜타힐즈 현장에 위치해 있으며, 입주는 2017년 8월 예정이다.

분양문의:053-795-7200

박승규 기자 mai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