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심뉴스 분류, 블로그 공유 간편 이용토록…국내 시장 본격 진출도?
[아시아경제 양성희 기자] 구글이 플립보드와 iOS 뉴스 애플리케이션(앱)들에 대항해 뉴스 서비스를 강화하고 나섰다.
미국의 정보기술(IT) 전문매체 씨넷은 23일(현지시간) 구글이 이용자들이 관심 뉴스를 더 간편하게 챙겨보고 뉴스를 블로그 등에 쉽게 공유할 수 있도록 뉴스 서비스를 개편했다고 보도했다.
구글 뉴스 서비스는 ‘커런트’로 불렸으나 ‘구글플레이 뉴스스탠드’란 이름으로 재탄생했다.
구글은 카테코리를 축소해 이용자들의 가독성을 높였고 관심 뉴스를 선별해 집중적으로 읽을 수 있도록 길을 냈다.
정치, 경제, 사회와 같은 분야가 아닌 주제에 따른 뉴스 분류도 가능토록 했다. ‘날씨’, ‘자동차’와 같이 관심 있는 주제에 따라 기사를 골라볼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한편 구글코리아는 최근 다수의 국내 언론사를 대상으로 구글플레이 뉴스스탠드 콘텐츠 제휴 협상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은 구글플레이 뉴스스탠드를 통해 미국 현지에선 1900여개 매체의 뉴스를 담아 전하고 있다.
구글이 국내 뉴스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할 경우 네이버가 독점하고 있는 중에 카카오 등이 가세할 것으로 점쳐지는 모바일 뉴스 시장 판도가 어떻게 바뀔지 주목된다.
양성희 기자 sungh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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