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인원 기자] JB금융지주가 국내 최초로 발행한 코코본드(상각형 조건부자본증권)의 청약이 미달됐다.
22일 대표주관사인 KB투자증권에 따르면 JB금융 코코본드 청약 마감 결과 총 발행규모 2000억원 중 기관 투자자와 일반 투자자에 528억원 규모의 청약이 접수돼 총 경쟁률이 0.27대 1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발행 규모 2000억원 중 473억원 어치를 기관 투자자에게 우선 배정한데 이어 이날 오후 3시까지 미매각분에 대해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이 진행됐으나 결국 미달에 그쳤다.
앞서 JB금융은 지난달 말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진행했으나 참여가 부진해 대규모 미매각분이 예상됐다. 발행 금리는 기관 수요 예측 결과를 반영해6.40%로 정해졌다.
코코본드는 발행사의 자본비율이 일정 수준 이하로 떨어지거나 공적자금이 투입되는 등의 사유가 발생하면 원리금이 자동으로 상각되거나 주식으로 전환되는 증권이다.
김인원 기자 holeino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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