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준영 기자]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ㆍ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지엔씨에너지는 22일 서산시와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및 운영사업’에 따른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엔씨에너지는 이번 협약으로 서산시 하수종말처리장에서 발생하는 혐기성 소화가스를 사용할 권리를 얻게 되며, 친환경 발전 설비를 구축해 전력을 생산·판매할 계획이다.
6억원이 투자될 이번 사업은 이달 말 설계에 착수해 시공·시운전 등 법규상 승인 절차를 거쳐 내년 1월부터 상업운전에 들어갈 예정이다. 협약기간은 2024년까지로 초기 허가 신청 발전 용량은 약 350kW다.
안병철 지엔씨에너지 대표는 “전력 생산 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하여 혐기성 소화조 가온용 및 난방용 등으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술개발 및 인수를 통하여 기존 기술과의 접목 등 지속적으로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가스 발전 사업도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사업 확장 중으로, 향후 꾸준한 성장을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엔씨에너지가 진행 중이던 수도권 및 청주 매립지 바이오가스 발전소의 효율성 증대 공사는 이미 완료되어 정상 운전 중에 있으며, 동두천 하수처리장에 신설되는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11월 중으로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연내에 바이오가스 발전소 한 두 군데와 추가 협약을 위한 준비 중에 있으며, 당초 계획보다 1년 앞선 오는 2016년까지 10여개의 바이오가스 발전소를 운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에는 바이오가스 발전부문에서만 약 50억원의 매출과 20억원의 영업이익을 목표로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준영 기자 foxfur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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