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은석 기자] 주호영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은 22일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한 야당의 비판에 대해 "근거 없는 비난을 할 게 아니라 빨리 국회에 들어와 예산심의부터 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받아쳤다.
주 정책위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대해 '무책임 예산', '반서민 예산', '무대책 예산'이라고 논평을 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주 정책위의장은 "새정치연합이 비판한 예산안에 대해 10문10답을 만들어 일일이 답했으니 참조하고 잘 숙지해 국민을 설득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예산 결산도 야당이 협조를 안 해 법정시한을 넘겼다"며 "올해는 12월 2일까지 내년 예산안이 통과돼야 하는데 이렇게 가다간 내년도 예산 심의가 졸속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최소한 오는 26일에는 본회의를 열어야 한다. 더 늦으면 물리적으로 12월 2일 예산안 처리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된다"며 "저희 입장에서는 26일 본회의 일정을 늦출 수 없는 상황으로 26일 본회의 일정을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석 기자 chami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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