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현대증권은 22일 CJ에 대해 화장품 판매업을 영위하고 있는 계열사 CJ올리브영의 성장세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1만원에서 24만원으로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올 상반기 CJ올리브영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0% 오른 2800억원을 기록했다. 이중 화장품 및 피부 비용 등의 뷰티케어 및 퍼스널케어가 전체 매출의 85%로 화장품의 매출 비중이 최근 증가하고 있다. 현재 CJ올리브영은 서울에 190개 경기지역에 77개, 제주도에 3개, 상해에 1개 등 6월말 38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용기 현대증권 연구원은 "상반기 실적개선은 국내 30대 이하 여성고객의 이용증가와 더불어 중국이 관광객들의 이용증가가 큰 몫을 하고 있다"라며 "점포증가 추세, 상하이와 제주도에 추가 출점 가능성, 중국인 이용객 증가, 고정비 부담 감소 등의
영향으로 내년 매출 성장율과 이익증가율은 상당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내려진 오너 이재현 회장의 판결이 주가에 큰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전 연구원은 "항소심 판결이 주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기도 했으나 지주회사 특성상 소유와 경영이 분리돼 있고, 집단경영체제가 정착돼 있어 CJ 기업가치를 본질적으로 악화시키지는 않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정민 기자 ljm10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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