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서소정 기자]진도 해상에서 세월호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는 선박들이 제16호 태풍 '풍웡'의 북상으로 피항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20일 "'풍웡'의 북상으로 해상 날씨가 더욱 나빠질 것으로 예상돼 수중수색 작업을 중단한다"며 "이날 오후 1시께부터 세월호 침몰 현장에서 작업하던 88 바지와 보령 바지 두 척의 피항준비 작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두 척의 바지는 닻을 올리는 작업이 끝나면 전남 목포시 삼학도 부근 안전해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진도 해상의 나머지 수색함정들은 기상변화에 따라 소형정부터 순차적으로 피항하며, 중·대형 함정들은 최대한 수색을 지속할 예정이다.
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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