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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에서 신용카드 사용…현금인출이 물품구매보다 2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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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전체 카드 사용액 중 98.5%가 현금인출에 집중

[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우리나라 사람들은 해외에서 신용카드를 어떻게 사용하고 있을까? 일반적으로 물품을 구매할 때 신용카드를 쓴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현금인출 기능을 더 많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관세청이 발표한 올해 2분기 국가별 신용카드 분석 결과에 따르면 현금인출 사용액은 4억751만달러로 물품구매 사용액인 2억7328만달러 보다 2배 가까이 많았다.

물품구매과 현금인출 사용액 상위권 국가들의 순위도 달랐다. 물품구매 상위 국가는 싱가포르, 프랑스, 이탈리아 등 선진국이 포함된 반면 현금인출 상위 국가는 주요 휴양지나 카지노가 소재한 동남아시아, 동아시아 국가가 차지했다.


물품구매 사용액의 경우 미국이 1위로 1억3294만달러로 전체 사용액의 48.9%를 차지했다. 이어 싱가포르가 2200만달러, 일본 1559만달러, 프랑스와 이탈리아가 각각 1504만달러, 1390만달러를 기록했다.

현금인출 사용액 상위 국가는 필리핀(9210만달러), 미국(8137만달러), 중국(5884만달러), 일본(3148만달러), 태국(1171만달러) 순이었다.


특히 필리핀은 전체 카드 사용액 중에서 98.5%(9210만달러)가 현금인출에 집중되는 특징을 보였다. 필리핀은 휴양지가 많은데다 영어 연수와 유학, 사업상의 이유로 찾는 한국인들이 늘어나면서 현금인출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이용형태별로 살펴보면 개인은 주로 현금인출을, 법인은 주로 물품구매를 사용했다. 개인은 사용액의 34.8%를 물품구매에 65.2%를 현금인출에 사용했지만 법인의 경우에는 85.8%를 물품구매에, 14.2%를 현금인출에 사용했다.



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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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기자 ecol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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