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는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 순방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 김기문 회장이 1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키타노호텔에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김 회장과 노상철 중기중앙회 부회장, 이한욱 중기중앙회 경남지역 회장, 구자옥 중기중앙회 대전충남지역회장, 박혜린 옴니시스템 회장 등 중소기업 대표단과 반 총장, 김원수 유엔대사 등이 참석했다.
중소기업계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4월 폐쇄위기에 처한 개성공단 재가동을 위한 유엔사무총장 명의의 정상화 촉구 성명서 발표 등 반 총장의 관심이 개성공단 재가동과 정상화에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 앞으로도 통일경제시대를 대비해 중소기업이 남북경협의 물꼬를 터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지난 7년간 유엔사무총장으로 재임하면서 체험한 글로벌 경험을 전파해 우리 중소기업이 글로벌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한 성장사다리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한국 방문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간담회에 참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반 총장은 이에 대해 "중소기업의 글로벌화에 도움이 된다면 세계 경제 흐름에 대한 설명과 중소기업인을 격려하기 위해 중소기업인과의 간담회에 참석하겠다"고 밝혔다.
반 총장은 지난해 3월 미국을 방문한 중소기업대표단과의 간담회를 통해 중소기업의 경제기여와 사회적책임 이행 의지를 격려한 바 있으며 이후 4월과 8월에도 개성공단 정상화 촉구 성명화 발표, 개성공단 방문 적극 검토 등을 밝히며 중소기업계에 애정을 보였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박근혜 대통령 경제사절단 방문 기간 중 오타와에서 코트라,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캐나다 대형유통망 진출로드쇼를 개최하는 등 중소기업의 북미시장 개척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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