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키움증권은 19일 SK텔레콤에 대해 3분기 양호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2만5000원에서 39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안재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3분기 실적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6.9% 늘어난 4.41조원, 영업이익은 12.9% 늘어난 6226억원, 당기순이익은 8.6% 늘어난 545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영업정지가 있었던 2분기보다는 증가하겠지만, 전반적인 경쟁 안정화로 전년동기 대비 5.4% 증가한 8720억원을 예상하며, ARPU도 전분기대비 1.4% 상승한 3만6528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안 연구원은 "2012년 이후 지속적으로 주가 상승을 보이고 있는 SK텔레콤의 주가는 2015년 통신주 전반적인 재평가 관점에서 가장 앞서나가는 종목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단통법 통과 이후 산업 전반적인 긍정적인 변화와 마케팅 비용 절감, 연말 고배당 영향, CAPEX 감소 등의 모든 수혜를 가장 앞서 받게 될 종목이라고 판단했다.
또 "단통법 이후 시장 안정화에 따른 최대 수혜가 예상되며, 본업인 무선사업 뿐만 아니라 하이닉스, SK플래닛을 비롯한 자회사의 성장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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