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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제천 ‘도깨비 도로’의 진실 밝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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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전 11시 현장에서 원인 검증이벤트…공굴리기, 물 붓기, 차량 후진시연 등 체험행사도 눈길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충북 제천에 있는 ‘도깨비 도로’의 수수께끼를 푸는 ‘진실게임’이 현장에서 펼쳐진다.


제천시 청풍면 학현리의 경찰청 캠프장 앞 도로 120m 구간으로 착시에 따라 오르막길이 내리막길처럼 보이는 등 ‘제주도 신비의 길’과 비슷한 현상을 나타내 원인을 밝히는 검증이벤트가 18일 오전 11시 열린다.

충북도, 제천시 등에 따르면 이 도깨비도로 현상을 발견한 사람들이 제천시청 학습동아리인 ‘연구개발(R&D)’ 팀으로 우연히 이 구간에서 차를 세웠다가 이상한 현상을 발견했다. 오르막길로 보이는 도로에서 기어를 ‘중립’에 놓자 자동차가 거꾸로 올라가는 광경을 본 것이다.


이들은 이 사실을 지역 언론사에 제보해 최근 일부가 보도됐고 제천시는 이를 관광자원화 하기위해 검증작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제천시는 도깨비도로에 대한 홍보·검증이벤트를 지역민, 관광객, 블로거 팸투어단 등 약 200명을 초청한 가운데 공굴리기, 물 붓기, 차량 후진시연 등 체험행사들을 벌인다.

제천시는 이를 통해 지역언론 홍보 블로거 포스팅, 언론매체 포스팅으로 전국에 널리 알릴 예정이다. 안내이정표, 도깨비조형물 등을 세우고 책자, 방송프로그램, 온·오프라인으로 적극 홍보하고 관광상품으로도 개발할 방침이다.


제천시 관계자는 “진실여부를 떠나 제천에도 도깨비도로가 있는 것으로 확인돼 새 관광자원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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