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사건' 창원 시·시의회 사이 '불꽃 점화'…"창원시가 의회 무시해"
[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사건이 창원시와 시의회의 갈등에 불을 붙였다.
앞선 16일 안상수 창원시장이 시의회 정례회 개회식에서 NC다이노스 야구장 입지변경에 반대하는 진해구 출신 김성일 시의원이 연달아 던진 계란을 맞는 '안상수 창원시장 계란투척' 사건이 일어났다.
창원시는 17일 1·2 부시장, 실·국·사업소장 등이 공동으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 의장의 의장직 사퇴, 계란 투척 당사자인 김성일 의원의 의원직 사퇴와 제명 등을 시의회에 요구했다.
경찰에는 김성일 의원에 대한 고발하고 배후를 밝혀달라며 수사의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창원시의회는 유원석 시의회 의장이 직접 나서, 계란 투척 사건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며 공식적으로 사과했다.
하지만, "야구장 입지 이전을 비롯해 안상수 시장과 창원시가 의회를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행동을 하고 있다"며 계란을 던지게 한 원인제공은 창원시가 했다는 입장을 견지했다.
이어 유 의장은 "계란투척 사태에는 책임을 통과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를 취하겠지만 견제와 감시라는 의회 본연의 임무는 소홀히 할 수 없다"고 말하며 서울투자유치사무소 확대개편 건과 NC다이노스 프로야구단 야구장 입지 건 등에서 창원시가 의회의 입장을 무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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