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가 맹활약한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본선 첫 경기부터 전년도 우승팀의 위용을 뽐냈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한국시간) 홈구장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FC바젤(스위스)과의 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5-1로 이겼다. 호날두가 1골 1도움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시작 13분 만에 상대 수비수 마렉 수치(26)의 자책골로 주도권을 잡은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29분 가레스 베일(25)이 추가골을 넣어 분위기를 띄웠다. 전반 35분에는 베일이 오른쪽에서 내준 크로스를 호날두가 득점으로 연결했고, 2분 뒤에는 이적생 하메스 로드리게스(23)가 데뷔 골을 성공시켰다. 바젤은 곧바로 델리스 곤잘레스(24)의 중거리 슈팅으로 한 골을 따라붙었으나 추격하기에는 힘이 부족했다.
수문장 이케르 카시야스(32)의 선방으로 추가 실점을 막은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34분 카림 벤제마(27)가 호날두의 도움으로 쐐기 골을 넣으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도르트문트(독일)은 치로 임모빌레(24)와 피에르 아우바메양(25)의 연속골로 안방에서 아스날(잉글랜드)에 2-0으로 이겼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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