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동부제철 오후 3시 채권단 회의…실사결과 검토

시계아이콘00분 44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아시아경제 김혜민 기자] KDB산업은행을 비롯해 동부제철 채권단이 동부제철에 대한 본격적인 구조조정 계획 수립에 착수한다.


동부제철 채권단은 16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채권금융기관협의회를 열어 동부제철에 대한 실사 결과를 보고받고 향후 일정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실사결과에 대한 의견 공유가 이뤄지며 경영정상화 방안 등 의사결정은 추후 다시 날짜를 잡아 논의하기로 했다.

채권단 실사결과 동부제철은 존속가치가 2조4000억원으로 청산가치(1조8000억원)보다 6000억원 가량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채권단 예상 채권회수율도 기업청산시에는 66%지만 기업존속 후 정상화할 경우 97.3%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다. 다만 올 6월 기준 5000억원 가량이 자본잠식 상태로 적자폭이 커져 채권단의 신규 자금 지원이 필요하다.


채권단은 이번 실사결과와 각 채권단의 의견을 토대로 경영정상화 방안을 확정지을 방침이다. 경영정상화 방안에는 감자(자본감소), 출자전환, 상환유예, 신규지원, 자산매각, 경영효율화 등 구체적인 회생계획이 담긴다. 당초 자율협약 실사로 인해 잠정 보류됐던 동부제철 인천공장에 대한 논의도 이어나갈 예정이다.


총 채권액의 75% 이상 찬성으로 경영정상화 방안이 채택되면 채권단은 동부제철과 경영정상화 계획 이행 약정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구조조정 실행 작업에 들어간다.


한편 동부발전당진 매각이 무산되면서 유동성 위기가 우려된 동부건설에 대해서는 조만간 실사작업을 수행할 회계법인을 찾아 유동성 위기 해법을 모색하기로 했다. 동부건설은 이달 말까지 진행되는 실사 결과를 토대로 채권은행과 협의해 정상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실사 결과에 따라 워크아웃을 비롯한 다양한 해법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김혜민 기자 hmeen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