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멀티플렉스 영화관 메가박스가 2013 베를린 쉴러 극장 실황 '일 트로바토레'와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 극장의 '코지 판 투테' 두 편을 오는 20일부터 상영한다.
베르디의 걸작으로 꼽히는 오페라 '일 트로바토레'는 복수로 찬 비극적인 이야기 위에 웅장한 음악과 서정적인 음악이 교차하는 작품으로, '대장간의 합창', '사랑은 장미빛 날개를 타고' 등의 아리아로 유명하다.
이번에 상영될 2013 베를린 쉴러 극장 공연 실황은 슈퍼 디바 안나 네트렙코와 세계 3대 테너로 불리는 플라시도 도밍고가 주인공을 맡았다. 세계적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과 베를린 슈타츠카펠레 오케스트라의 협연도 기대를 모은다.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목동, 킨텍스, 해운대, 광주, 대구, 대전, 전주점 등 9개 지점에서 상영된다.
메가박스에서 연중 상영하고 있는 메트오페라 공연 실황인 'The Met: Live in HD' 시리즈 아홉 번째 작품으로는 오페라 '코지 판 투테'가 선정됐다. 우리말로 '여자란 다 그래'로 번역되는 모차르트의 대표 희극으로, '피가로의 결혼', '돈 조반니'와 함께 모차르트 최고 걸작 오페라로 꼽힌다.
'코지 판 투테'는 사랑을 약속한 약혼녀들의 변심과 재치 넘치는 네 남녀의 심리를 포착한 작품으로, 모차르트 오페라 중 가장 여성적이고 관능적인 음악을 감상할 수 있다. 메가박스 코엑스, 센트럴, 동대문, 목동, 킨텍스점 등 5개 지점에서 만날 수 있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