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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 된 서울시 자치구 구 금고 우리은행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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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성동구 등 서울시 자치구들 구 금고 공개경쟁방식으로 구 금고 선정 작업 들어가...중랑구는 지난 4월 우리은행과 재계약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시 25개 자치구들이 구 금고를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그동안 우리은행과 수의계약을 통해 구 금고를 맡겼으나 안전행정부의 '지방자치단체 금고지정 기준' 개정에 따라 공개경쟁방식으로 변경됐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들이 자치구 구 금고가 되기 위해 우리은행에 도전장을 내고 있어 결과가 주목된다.


그러나 100여년 동안 지방세 수납세스템을 우리은행이 갖고 있어 다른 시중은행들은 좀처럼 이를 맞추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면서 형식상 구 금고 선정 작업을 펼친 것 아닌가하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나진구)는 구 금고 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약정기간이 올 12월31일로 만료됨에 따라 2015년부터 4년간 금고 업무를 취급할 금융기관을 공모, 지난 4월 우리은행과 재계약했다.


이에 따라 우리은행은 2015년부터 4년간 중랑구 소관의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과 보관, 각종 세입금의 수납과 세출금의 지급, 유휴자금의 보관과 관리 등 업무를 하게 됐다.


구는 지난 4월21일부터 5월16일까지 ‘서울특별시 중랑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 4월29일 사전설명회를 개최,서류열람을 거쳐 5월19일과 20일 구청 4층 재무과에서 방문 접수하고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와 구의원 세입 총괄 담담 부서장 등 9~12명으로 구성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우리은행을 구 금고로 선정했다.


서울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차기 구 금고 역할을 수행할 금융기관을 공개경쟁방식을 통해 선정한다.


구는 지난 6월2일 관련 자치법규를 개정하고, 8월28일부터 9월24일까지 ‘서울특별시 강서구 금고지정 계획’을 공고한다.


강서구 자금 규모는 한 해 5107억원 정도로 금고로 지정되면 4년간 강서구 소관의 현금과 유가증권의 출납 및 보관, 각종 세입금의 수납 및 세출금의 지급, 유휴자금의 보관 및 관리 등 업무를 맡게 된다.


구 금고 지정을 희망하는 금융기관은 오는 25일과 26일 신청서와 제안서(공고문 참고), 사용인감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갖춰 강서구청 5층 재무과로 제출하면 된다.


구는 10월 중 대학교수, 변호사, 공인회계사 등 민간전문가 및 구의원으로 구성된 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공정한 심의를 거쳐 최종 은행을 선정할 계획이다.


성동구, 23~24일 공모를 통해 구 금고를 선정한다.


이번 공모에는 우리은행을 비롯 국민 신한은행 등이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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