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인터파크는 최근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예약판매를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예약판매는 인터파크와 디지털기기 전문 구매대행 업체인 바이블과의 제휴를 통해 홍콩에 출시되는 제품을 구매대행 형태로 진행하게 된다.
지난 9일과 12일에 걸쳐 애플에서 발표한 아이폰6의 1, 2차 출시국 명단에서 한국이 제외된 탓에 국내 통신사를 통한 정식 출시일은 빠르면 10월말, 늦으면 12월이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인터파크 측은 애플 매니아를 비롯한 IT 얼리어답터 등 하루라도 빨리 새로운 아이폰을 이용하려는 고객들이 이번 예약판매를 적극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인터파크를 통해 판매되는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의 판매가는 관부과세 포함 16GB 기준 각각 137만7090원, 179만2790원으로 홍콩 현지 출시가 대비 다소 비싸게 책정돼 있다.
이는 이번 아이폰6의 해외 현지 수요가 공급을 훨씬 뛰어넘는 상황이라 해외 공급처에서 판매가에 프리미엄을 붙였기 때문이다. 이번에 예약 판매되는 제품들은 컨트리 언락된 공기계로 약정없이 3사 통신사 중 자유롭게 선택해 유심만 장착하면 바로 사용할 수 있다.
애플 아이폰6와 아이폰6플러스는 각각 4.7인치와 5.5인치로 화면 크기는 더욱 커졌지만, 두께는 6.9㎜와 7.1㎜로 기존 제품보다 얇아졌다. 디스플레이의 경우, 새로운 레티나 H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으며 아이폰6의 해상도는 1334×750, 아이폰6 플러스는 1920×1080으로 HD 해상도를 지원한다. 또한 VoLTE를 통한 고음질 음성 통화를 지원하고, 한국에서는 향후 SKT와 KT, 그리고 LG유플러스에서 시판될 예정이다.
인터파크 쇼핑 송현용 MD는 “이번 인터파크에서 진행하는 아이폰6 시리즈 예약판매는 제품 1차 출시에 맞춰 가장 빠르고 손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반면, 현지 공급처 사정으로 출시가 대비 다소 가격이 높게 책정돼 있다”며 “구매가 조금 늦더라고 제품 출시 후 가격이 안정세를 보일 때 구매할 것인지는 소비자 판단에 달렸다”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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